"美 국무부, 미국인 북한 여행금지 다시 1년 더 연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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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정부가 미국인의 북한 여행금지 조치를 다시 1년 연장하기로 했습니다.

미 국무부는 미국인의 북한 여행금지 조치가 마이크 폼페이오 국무장관에 의해 취소되지 않는 한 내년 8월 31일까지 유지된다고 밝혔습니다.

앞서 미 정부는 북한에 17개월간 억류됐다가 혼수상태로 귀환한 뒤 숨진 대학생 오토 웜비어 사건을 계기로 지난 2017년 9월 1일부로 북한 여행금지 조치를 내렸으며 지난해 이 조치를 1년 연장했습니다.

이 조치는 구호 요원이나 언론인과 같은 특정 범주의 미국 시민이 북한으로의 1회 여행에 유효한 특별 여권을 발급받는 것은 허용하기로 했습니다.

북미 간의 실무협상이 조만간 재개될 것으로 예상되는 가운데 북한의 실질적인 비핵화 조치 없이는 제재 완화나 해제는 없다는 미국의 원칙을 재확인하며 북한의 태도 변화를 압박하는 것으로 풀이됩니다.

(사진=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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