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경주 차남 최강준, 미국 주니어 전국 대회 우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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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여자부 우승자와 함께 기념 촬영하는 최강준(오른쪽)

최경주 선수(49)의 둘째 아들 강준(16)군이 미국 주니어 골프 전국 대회에서 처음 우승했습니다.

최강준은 17일 미국 텍사스주 A&M 대학 골프 코스(파71)에서 열린 미국주니어골프협회(AJGA) 올스타 남자부 최종 라운드에서 6언더파 65타를 쳐 3라운드 합계 16언더파 197타로 우승 트로피를 안았습니다.

고교 2학년인 최강준은 텍사스주 지역 대회 등에서 20차례 넘게 우승했지만 AJGA가 주관하는 전국 규모 대회 제패는 이번이 처음입니다.

이 대회는 AJGA가 주관하는 전국대회 우승자가 6명이 출전했습니다.

최강준은 "의미 있는 우승이고, 내 골프 기량 향상에 큰 동력이 될 것"이라는 소감을 밝혔습니다.

아들의 대회를 지켜본 최경주는 "나를 닮아서 그런지 승부 근성은 남다르다"면서 "역전 위기를 잘 이겨내 대견했다"고 기뻐했습니다.

최경주는 "아들에게 프로 골프 선수가 되라 말라고 얘기하지 않는다. 대학 진학이 먼저고, 대학을 다니면서 결정할 일이라고 말해준다"고 덧붙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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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연합뉴스/AJGA 홈페이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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