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와대는 북한이 조국평화통일위원회 대변인 담화를 통해 문재인 대통령 광복절 경축사를 원색적으로 비난한 데 대해 "남북관계에 도움이 되지 않는다"고 지적했습니다.
청와대 관계자는 "3차례의 남북정상회담과 그 합의 정신을 고려할 때 한반도 평화·번영을 위해 남북관계가 한 단계 더 발전해나가야 한다고 생각하고 이를 위해 대화·협력을 통한 문제 해결이 중요하다"고 말했습니다.
이어 "그런 점에서 이번 조평통 담화는 보다 성숙한 남북관계의 발전에 도움이 되지 않는다"고 지적했습니다.
이 관계자는 "불만스러운 점이 있더라도 대화를 어렵게 하는 일은 결코 바람직하지 않다"며 "불만이 있다면 역시 대화의 장에서 문제를 제기하고 논의할 일이라는 어제 대통령 경축사의 의미를 다시 한번 생각해주기 바란다"고 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