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국 법무' 與野 공방 가열…"사법개혁 적임" vs "의혹투성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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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야는 조국 법무부 장관 내정을 놓고 휴일인 오늘(11일)도 대립을 이어갔습니다.

여당인 더불어민주당은 '사법개혁 적임자론'으로 조 장관 후보자를 적극 엄호한 반면, 제1야당인 자유한국당은 야당의 반대를 무시한 독선적인 개각인데다 후보자를 둘러싸고 각종 의혹이 제기되고 있다며 '송곳 검증'을 별렀습니다.

박찬대 민주당 원내대변인은 "조 장관 후보자는 윤석열 검찰총장과 함께 주권자의 대표 기관인 국회의 통제 속에서 시대적 과제인 검찰 개혁과 공수처 신설에 전념해야 한다"며 "국민들은 조국 후보자가 사법개혁의 초심과 열정을 잊지 않기를 바랄 것"이라고 밝혔습니다.

또 "한국당의 '조국 알레르기' 반응이 다시 나타나고 있다"며 "한국당이 검찰개혁의 적임자인 조 후보자를 낙마시켜 문재인 정부의 사법개혁을 의도적으로 방해하는 것은 아닌가"라고 반문했습니다.

반면 한국당은 '조국 때리기'에 더욱 열을 올렸습니다.

법사위 소속 이은재 의원은 조 후보자의 학위·학술지 논문 25편이 표절 의혹에 연루돼 있다고 주장했습니다.

법사위 간사인 김도읍 의원은 "조 후보자는 정치적 편향성과 자질·능력 등 모든 면에서 스스로 사퇴하는 것이 맞는 인물"이라며 인사청문회에서의 파상공세를 예고했습니다.

바른미래당도 조 후보자가 법무부 장관으로서 부적격한 인사라면서 조 후보자를 내놓은 것은 '거칠 게 없는' 문재인 대통령의 독단과 독선의 정점이라고 비판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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