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 휴스턴 고속도로서 러시아워 총격…"영화같은 장면"


미국 텍사스주 휴스턴의 10번 주간 고속도로에서 러시아워이던 현지시간 8일 오후 6시쯤 한 차량 탑승자가 다른 차를 들이받은 뒤 차에서 내려 AK 소총으로 보이는 총기로 총격을 가해 피해 차량 탑승자 2명을 살해하고 달아난 사건이 발생했다고 미 CNN 방송이 보도했습니다.

CNN 등에 따르면 총격범이 탄 세단 승용차는 10번 고속도로 동쪽 방향으로 주행하다 다른 차량을 들이받았습니다.

피해 차량에는 흑인 남성 2명이 타고 있었습니다.

히스패닉계 남성으로 보였다는 총격범은 사고가 나자 차에서 내린 뒤 피해 차량을 향해 다가가 총탄 여러 발을 발사했습니다.

피해 차량이 사고 충격으로 돌고 있는 상황에서 가해 차량 탑승자가 내려 총격을 가한 겁니다.

피해 차량에서는 검은 봉지에 싸인 마리화나 등 다량의 마약이 발견되기도 했습니다.

휴스턴 경찰국 부국장 보비 도빈스는 "도로 위의 분노인지, 단순 사고인지, 마약 관련 사건인지 들여다보고 있다"라고 말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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