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이크 폼페이오 미 국무장관은 북미 실무협상이 두어 주 안에 이뤄질 것으로 계획하고 있다고 말했습니다.
폼페이오 장관은 특히 북한의 미사일 발사가 협상 재개 환경에 영향을 주지 않는다고도 했습니다.
지난주 ARF, 아세안지역안보포럼 참석차 태국 방콕을 방문하고 귀국한 폼페이오 장관은 현지시간으로 어제(7일) 국무부 청사에서 열린 기자회견에서 '북한의 미사일 발사가 논의 환경을 약화한다고 보느냐'는 질문에 "아니"라고 답했습니다.
폼페이오 장관은 그러면서 "트럼프 대통령과 이 행정부의 북한 관련 전략은 바뀐 게 없다"며 "우리가 노력하는 바는 북한의 완전하고 최종적인 비핵화"라고 강조했습니다.
폼페이오 장관은 특히 "우리는 다가오는 수 주 안에 이 목표 달성을 위해 협상 테이블로 돌아갈 수 있길 희망한다. 우리는 두어 주 안에 협상을 계획하고 있다"고 말했습니다.
폼페이오 장관이 언급한 '두어 주 안'이라는 기간은 한미연합 군사훈련 종료 시점과 맞물리는 것이어서, 그 이후 협상 재개를 염두에 둔 표현으로 보입니다.
앞서 한미는 지난 5일 한반도 유사시에 대비한 지휘소 연습 방식의 연합 위기관리 연습을 시작으로 보름 가량 연합 군사훈련에 들어간 상태입니다.
폼페이오 장관은 최근 일련의 북한 미사일 발사와 관련해 "우리는 그들이 북한 안에서 취한, 북한 안에서 일어난 행동들에 대해 주시하고 있다"면서도 핵실험과 장거리 미사일 발사가 이뤄지지 않고 있음을 거론하며 "두 가지 상황 모두 좋은 일"이라고도 언급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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