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로야구 키움 히어로즈의 박병호가 KBO 리그 역대 3번째로 6년 연속 20홈런을 터트렸습니다.
박병호는 2019 신한은행 마이카 KBO 리그 롯데 자이언츠와 방문 경기에서 3대 0으로 앞선 5회 초 솔로홈런을 터트렸습니다.
박병호는 미국에서 뛰었던 2016년과 2017년을 제외하고 2012년부터 올해까지 6년 연속 20홈런을 쏘아 올렸습니다.
이승엽과 최형우에 이어 KBO 리그 역대 3번째입니다.
키움은 김하성과 이정후가 10점을 합작하며 롯데를 16대 4로 꺾고 연패 탈출에 성공했습니다.
SK는 kt wiz를 5대 2로 제압하며 10개 구단 중 가장 먼저 70승 고지를 밟았습니다.
출발은 kt가 좋았습니다.
kt는 2회 초 유한준의 볼넷에 이어 멜 로하스 주니어가 우중간을 가르는 3루타를 날려 가볍게 선취점을 뽑았습니다.
하지만 SK는 2회 말 안타와 볼넷 2개로 무사 만루의 기회를 엮어낸 뒤 김성현의 내야 땅볼로 1대 1 동점을 만들었고, 우월 2루타, 한동민의 중전 안타로 3점을 추가하고 단숨에 4대 1 역전에 성공해 5대 2 승리로 경기를 마무리했습니다.
최하위 한화 이글스는 두산 베어스를 꺾고 극적인 역전승을 거뒀습니다.
한화는 5회 1사 1, 3루 기회에서 강경학의 내야 땅볼로 한 점을 추격한 뒤 호잉의 우전 적시타로 3대 2, 한 점 차로 따라붙었습니다.
한화는 5대 2로 뒤진 8회 초 공격에서 극적으로 경기를 뒤집었습니다.
선두 타자로 나선 대타 정근우와 호잉이 연속 안타를 터뜨려 1사 1, 2루를 만든 뒤 이성열이 상대 팀 바뀐 투수 이형범을 상대로 통쾌한 우월 3점 동점포를 터뜨렸습니다.
한화는 후속 타자 오선진이 바뀐 투수 박치국에게 몸에 맞는 공을 얻어 밀어내기로 경기를 뒤집은 뒤 정은원의 우익수 희생플라이로 7대 5를 만들었습니다.
한화는 정우람이 9회에 나와 무실점으로 틀어막아 승리했습니다.
KIA 타이거즈가 LG 트윈스에 5점 차 역전승을 거뒀습니다.
LG는 경기 초반 운이 따랐습니다.
1회 초 무사 1, 2루에서 김현수의 빗맞은 타구가 중견수 앞에 떨어지는 행운의 안타가 되면서 만루 기회를 맞았습니다.
후속 카를로스 페게로는 KIA 선발 김기훈의 원바운드 공을 엉겁결에 갖다 맞힌 것이 절묘한 2타점짜리 중전 적시타가 됐습니다.
하지만, KIA는 2회 반격을 시작해 5회에 김선빈과 터커, 유민상의 적시타로 대거 다섯 점을 내 승부를 뒤집었고, 7회 김주찬이 2타점 적시타를 터뜨려 10대 5 역전승에 쐐기를 박았습니다.
NC는 연장 12회까지 가는 접전 끝에 정범모의 끝내기 홈런으로 삼성을 2대 1로 꺾었습니다.
이번 승리로 NC는 KT를 밀어내고 5위에 안착했습니다.
(사진=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