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주 클럽 붕괴사고' 서구의회 사과문 발표…"조례 폐지 검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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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7명의 사상자를 낸 광주 서구 상무지구 클럽 붕괴사고와 관련해 서구의회가 오늘(6일) 임시회를 열어 사과문을 발표하고 특별위원회 구성을 의결했습니다.

서구의회는 사과문을 통해 "클럽의 변칙적인 운영이 가져온 참사에 진심으로 그 아픔과 책임을 통감한다"며 "이번 일을 계기로 입법의 중요성을 다시 한번 돌아보고 미진한 부분을 바로잡는 기회로 삼겠다"고 밝혔습니다.

이어 "객석에서 춤을 추는 행위가 허용되는 일반음식점 운영에 관한 조례를 개정이나 폐지까지 전면 재검토하는 등 방안을 마련할 것"이라고 강조했습니다.

또 "원인을 규명하고 재발 방지를 위해 특별위원회를 구성, 다시는 이러한 사고가 발생하지 않도록 확실한 대책을 세울 것"이라며 "환골탈태하는 자세로 노력할 것을 약속한다"고 다짐했습니다.

아울러 "법과 원칙에 따라 정당하고 투명하게 의회를 운영하겠다"며 "주민들의 염려와 질책을 겸허히 받아들이고 신뢰 받는 의회로 거듭나겠다"고 덧붙였습니다.

오늘 임시회를 통해 구성하기로 한 특위에서는 클럽 붕괴 사고와 관련된 보건위생과, 안전총괄과, 건축과 등을 대상으로 사고 원인을 규명하고 관리·지도·감독 등의 소홀한 부분이 있었는지 살펴보게 됩니다.

특위 구성 인원과 운영 기간 등 구체적인 활동 계획은 오는 9일 열리는 의회 운영위원회에서 논의해 12일 임시회에서 최종 결정할 계획입니다.

(사진=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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