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U 기후변화기구 "올해 6월 이어 7월도 역사상 가장 더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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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6월에 이어 올해 7월도 역사상 가장 더운 달로 기록됐다고 유럽연합(EU) 기후변화 담당기구가 밝혔습니다.

EU 집행위 산하 '코페르니쿠스기후변화서비스'는 5일, 올해 7월의 전 세계 기온이 역대 최고를 기록했다고 말했습니다.

지금까지 역대 가장 더웠던 7월은 전 지구적으로 엘니뇨가 발생했던 지난 2016년 7월이었으나, 올해 7월 기온은 3년 전보다 약간 더 높았던 것으로 분석됐다고 기구는 밝혔습니다.

장-노엘 테포 대표는 "7월은 지구상에서 대체로 1년 중 가장 더운 달이지만, 자료를 보면 올해 7월이 전 세계적으로 간발의 차이로 가장 더운 달로 기록됐다"고 말했습니다.

그러면서 그는 "온실가스 배출이 계속되고 있고, 이것이 지구 온도에 영향을 미치고 있어 가까운 미래에 이 기록은 계속해서 깨질 것"이라고 설명했습니다.

기구에 따르면 올해 7월은 지난 1981년부터 2010년까지 30년간의 7월 평균 기온보다 0.56℃ 높았습니다.

기후변화정부간패널은 또, 이 같은 기온은 산업화 이전 시대보다 1.2℃ 가까이 높은 것이라고 평가했습니다.

(사진=게티이미지코리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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