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ick

[Pick] "부성애도 없나"…면회 온 10대 딸로 변장해 탈옥 시도한 아버지


오프라인 대표 이미지 - SBS 뉴스

교도소에서 탈출하기 위해 자신의 10대 딸을 이용한 남성이 뭇매를 맞고 있습니다.

현지 시간으로 오늘(5일), 미국 폭스뉴스 등 외신들은 브라질 남성 '클라우비누 다 실바'에 대해 보도했습니다.

오프라인 - SBS 뉴스

브라질 리우데자네이루에서 마약을 유통하는 악명 높은 범죄 조직의 두목이었던 실바는 게리뇨 교도소에 수감 중이었습니다.

그런데 지난 주말, 19살 딸이 면회를 온다는 소식을 듣자 실바는 황당한 탈출 계획을 세웠습니다. 면회 온 딸을 교도소에 남기고, 자신이 딸의 모습으로 변장해 탈출하려는 것이었습니다. 

오프라인 - SBS 뉴스

하지만 실바는 탈출을 눈앞에 두고 다시 발걸음을 돌려야 했습니다. 초조하게 떨고 있는 모습을 수상하게 여긴 교도관들에게 덜미가 잡힌 겁니다.

이후 해당 교도소는 변장한 실바의 사진을 공개했습니다. 실리콘 가면에 긴 생머리 가발을 쓰고 분홍색 티셔츠를 입었지만, 노력대비 결과물은 어설픈 수준이었습니다.

결국 실바는 보안이 더 엄격한 교도소로 옮겨 징계를 받게 됐습니다. 또한 그의 딸도 탈옥에 가담했는지를 두고 경찰 조사를 받을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소식을 접한 누리꾼들은 "부성애도 없나, 어떻게 교도소에 딸을 대신 두고 가지", "저 모습으로 안 걸리는 게 더 이상하다", "가장 중요한 청심환을 안 챙겼네" 등 조소 섞인 반응을 보이고 있습니다.

'뉴스 픽' 입니다.

(구성=신지수 에디터)

(사진=트위터 'Breaking911', FOX NEWS 홈페이지 캡처)

댓글
댓글 표시하기
Pick
기사 표시하기
이 시각 인기기사
기사 표시하기
많이 본 뉴스
기사 표시하기
SBS NEWS 모바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