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베이징의 한 증권사 객장
위안화 환율이 11년 만에 달러당 7위안을 돌파하는 '포치'(破七) 현상이 나타난 오늘(5일) 중국 증시가 하락 마감했습니다.
상하이종합지수는 전장보다 1.62% 하락한 2,821.50으로 거래를 마쳤습니다.
선전성분지수도 1.66% 내렸습니다.
홍콩 역외시장에서 달러 대비 위안화 환율은 장중 1.98% 급등한 7.1092위안까지 올랐습니다.
역내시장에서도 달러 대비 위안화 환율은 7.0397위안까지 치솟았습니다.
위안화 환율이 달러당 7위안을 넘은 것은 글로벌 금융위기 중이던 2008년 5월 이후 11년 만입니다.
위안화 환율이 시장에서 마지노선으로 여기는 '1달러=7위안' 선을 돌파하면서 시장에서는 자본 유출 우려를 자극했습니다.
또 중국이 미국의 추가 대중 관세 부과 계획에 반발해 의도적으로 위안화 약세를 용인하려고 한다는 관측도 나오면서 미중 갈등이 격화될 것이라는 우려도 커졌습니다.
(사진=EPA,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