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유한국당은 추가경정예산안 심사 과정에서 '음주 심사' 논란을 빚은 김재원 의원에 대해 '엄중 주의' 조치를 했다고 밝혔습니다.
한국당은 오늘(3일) 출입기자단에게 보낸 메시지에서 "확인 결과 김재원 의원은 일과 시간 후 당일 더 이상 회의는 없을 것으로 판단해 지인과 저녁 식사 중 음주한 것으로 확인됐다"고 밝혔습니다.
한국당은 "황교안 당대표는 예산 심사 기간 음주한 사실이 부적절한 것으로 보고 김 의원에게 엄중주의 조치했다"고 덧붙였습니다.
국회 예산결산특별위원회 위원장인 김 의원은 추경안 심사가 한창이던 지난 1일 오후 11시 10분께 술을 마셔 얼굴이 벌게진 상태로 국회에서 기자들과 마주쳐 추경안 심사에 대한 질문을 받았습니다.
김 의원은 일본의 2차 경제보복 와중에 추경안 처리가 늦어져 국회 및 정치권을 향한 시선이 곱지 않은 상황에서 '음주 추경 심사' 논란까지 일으켜 비판을 받았습니다.
(사진=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