日, 韓 상응조치에 "한국이야말로 냉정하게 대응해야" 주장


오프라인 대표 이미지 - SBS 뉴스

세코 히로시게 일본 경제산업상은 한국 정부가 화이트리스트, 백색국가 명단 제외조치에 맞서 상응 조치를 내놓은 데 대해 "한국 측이야말로 냉정하게 대응해야 한다"고 주장했다고 일본 NHK 방송이 보도했습니다.

NHK는 중국을 방문 중인 세코 경제산업상이 "일본의 조치는 수출관리 절차로, 보복 등의 의미가 아니다"라는 기존 주장을 반복했다고 전했습니다.

세코 경제산업상은 "일본은 수출관리를 매우 높은 수준으로 하고 있고, 우대 대상국 절차를 가진 모든 국가로부터 우대조치를 인정받고 있다"며, "어떤 이유에서 일본을 제외하는 것인지 상황을 잘 확인하고 싶다"고 밝혔습니다.

앞서 일본의 백색국가 제외조치에 맞서 한국 정부도 백색국가 명단에서 일본을 제외하겠다는 상응 조치를 내놓았습니다.

세코 경제산업상은 한국 측 조치에 따른 영향에 대해 "일본 기업에 그렇게 영향이 있을 것으로 생각하지 않는다"고 주장했습니다.

지난해 한국으로부터의 수입액은 3조 5천억엔, 우리 돈으로 약 39조 3천억원 규모로, 비중이 큰 수입품목은 석유제품, 철강, 반도체를 포함한 전자부품 등입니다.

일본 정부 관계자는 "한국이 세계무역기구(WTO)에 제소하면, 일본 정부는 당당하게 일본의 입장을 주장할 것"이라고 NHK에 말했습니다.

일본 정부는 한국의 조치에 대해 예상 범위 내라며 백색국가에서 한국을 제외하는 법령을 오는 28일 예정대로 시행할 것이라고 NHK는 전했습니다.

댓글
댓글 표시하기
한일 경제전쟁
기사 표시하기
이 시각 인기기사
기사 표시하기
많이 본 뉴스
기사 표시하기
SBS NEWS 모바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