北 "신형방사포 또 시험사격…고도 억제·궤도 변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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북한이 어제(2일) 김정은 위원장 지도 아래 신형 대구경조종방사포를 다시 시험사격했다고 밝혔습니다.

한미 군 당국이 북한의 어제 발사체를 단거리탄도미사일 가능성이 높다고 판단한 가운데, 북한은 발사체가 신형 방사포라고 발표한 것입니다.

조선중앙통신은 시험사격이 대구경조종방사포의 고도억제 비행 성능과 궤도 조종능력, 목표 명중성을 검열할 목적으로 진행됐다고 밝혔습니다.

시험사격을 통해 조종방사탄의 고도억제 수평비행성능과 궤도변칙능력,목표명중성, 전투부폭발위력이 만족스럽게 확정됐다고 강조했습니다.

어제 북한 발사체는 정점 고도가 30킬로미터 정도로 낮게 날았다는 점에서 고도 억제 수평비행성능이라는 표현을 사용한 것으로 보입니다.

궤도 변칙능력에 대해서는 이스칸데르급 미사일이 하강 단계에서 다시 상승하는 이른바 풀업기동을 보이고 있는데, 방사포 역시 이런 유사한 특성을 가졌다는 의미일지 주목됩니다.

한미 군 당국은 북한이 방사포라고 밝힌 발사체가 이스칸데르급 미사일과 유사한 비행특성을 가지고 있다면서 단거리 탄도미사일일 가능성이 높은 것으로 평가하고 있습니다.

김 위원장은 포차의 전투개전능력을 측정하면서 방사포 체계의 운영방식에 대해 구체적으로 파악했고 감시소에서 시험사격을 지도했다고 통신은 전했습니다.

통신은 김 위원장이 당이 구상하고 바라던 또 하나의 주체무기가 태어났다며 대만족을 표시했다고 밝혔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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