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난 방지용 검색대에 걸리지 않는 특수 가방을 이용해 특정 브랜드의 옷 수백 벌을 훔친 외국인이 붙잡혔습니다.
서울 종로경찰서는 SPA 브랜드 의류매장에서 옷을 훔친 혐의로 베트남 국적 32살 A씨를 구속했습니다.
A씨는 지난달 20일부터 닷새간 서울 강남·종로 등에 있는 한 의류 브랜드 매장 7곳에서 약 3천 6백만 원 상당의 옷 950여 벌을 훔친 혐의를 받고 있습니다.
A씨는 도난방지 검색대에 내용물이 감지되지 않도록 안에 금속을 덧댄 특수 가방을 이용해 옷을 훔친 것으로 조사됐습니다.
경찰은 A씨가 베트남의 지인에게 보낸 옷 등을 포함해 모든 훔친 옷을 회수했다고 밝혔습니다.
(사진=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