브라질 고용환경 개선 조짐…실업률 12%·실업자 1천280만명

올해 상반기 정규직 고용 5년 만에 가장 좋은 실적


브라질의 고용 환경이 속도는 느리지만 개선 조짐을 나타내고 있다.

31일(현지시간) 브라질 국립통계원(IBGE)에 따르면 올해 2분기를 기준으로 실업률은 12%를 기록했다.

올해 1분기 12.7%보다는 0.7%포인트, 지난해 2분기 12.4%와 비교하면 0.4%포인트 낮아졌다.

2분기 현재 실업자 수는 1천280만 명으로 집계돼 1분기보다 4.6%(62만1천 명) 감소했고, 지난해 2분기와는 비슷한 수준을 유지했다.

IBGE 자료를 기준으로 실업률은 2012년 7.4%, 2013년 7.1%, 2014년 6.8%, 2015년 8.5%, 2016년 11.5%, 2017년 12.7%, 2018년 12.3%였다.

브라질 경제가 사상 최악의 침체 국면에 빠지기 전인 2014년 수준까지 낮아지려면 앞으로도 상당한 시간이 걸릴 것으로 보인다.

한편, 올해 상반기 정규직 고용은 40만8천500명으로 집계돼 2014년 상반기(58만8천671명) 이후 5년 만에 가장 좋은 실적을 냈다.

지난해 상반기(39만2천461명)와 비교하면 1만6천여 명 늘었다.

올해 상반기를 기준으로 전체 정규직 인력은 3천881만9천명으로 지난해(3천829만4천명)보다 52만5천명 증가했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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