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손흥민 66분' 토트넘, 레알 마드리드 꺾고 아우디컵 결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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토트넘의 손흥민이 프리시즌 아우디컵에서 레알 마드리드를 상대로 66분간 활약하며 팀 승리에 힘을 보탰습니다.

측면 공격수로 선발 출전한 손흥민은 활발하게 그라운드를 누볐고 날카로운 문전 침투로 수비를 흔들었습니다.

후반 13분에는 프리시즌 첫 골 기회를 아쉽게 놓쳤습니다.

이른바 '손흥민 존'으로 불리는 페널티박스 정면에서 강력한 왼발 슛을 시도했는데 몸을 날린 나바스 골키퍼의 슈퍼 세이브에 막혔습니다.

손흥민은 후반 21분 교체됐고, 토트넘은 해리 케인의 결승골로 레알 마드리드를 1대 0으로 꺾고 결승에 올랐습니다.

토트넘의 결승전 상대는 바이에른 뮌헨으로 결정됐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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뮌헨은 해트트릭을 달성한 뮐러를 앞세워 페네르바체전에서 골 잔치를 벌였습니다.

산체스와 고레츠카의 연속골로 2대 0으로 앞선 전반 31분 뮐러는 순간 번뜩이는 움직임으로 선제골을 뽑았습니다.

페널티박스 안에서 나빌 디라르의 공을 빼앗아 재빠르게 왼발 슛으로 마무리했습니다.

전반 종료 직전 페널티킥으로 두 번째 골을 터뜨린 뮐러는 후반 13분 기어이 해트트릭을 달성했습니다.

수비 진영에서 날아온 긴 패스를 받자마자 골키퍼가 나온 틈을 노려 중거리슛으로 골망을 흔들었습니다.

환상적인 볼 터치와 빠른 판단력, 그리고 정교한 슈팅까지 말 그대로 작품이었습니다.

뮐러는 인성도 빛났습니다. 페네르바체의 디라르가 6대 1로 뒤진 후반 27분 팬들의 야유에 분을 참지 못해 자진해서 퇴장하려 하자, 앞서 디라르의 공을 빼앗아 득점했던 뮐러는 따뜻하게 다독였습니다.

동료들의 만류로 디라르가 다시 경기에 나선 가운데 뮌헨은 6대 1로 페네르바체를 꺾고 결승에 올라 내일 토트넘과 우승을 다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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