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압계통 고장' 울산행 에어부산 항공기 김포공항 회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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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0일 오후 2시 15분쯤 김포공항에서 출발해 울산으로 향하던 에어부산 BX8893편 항공기가 기체결함으로 다시 김포공항으로 회항했습니다.

울산 공항을 불과 40여㎞ 앞두고 제동장치와 관련이 있는 유압계통에 이상 신호가 뜨자 기장이 김포공항으로 기수를 돌렸습니다.

에어부산 한 관계자는 "유압장치에 이상이 있을 경우 제동거리가 길어질 수 있다"면서 "울산 공항의 경우 활주로가 2천m로 다른 공항보다 짧아 유압장치 이상의 경우 안전을 위해 랜딩을 하지 않는다"고 말했습니다.

김포공항에는 3천200m, 3천600m 길이 활주로가 2개 있습니다.

항공기는 오후 4시 5분 김포공항에 도착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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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당 항공편에 타고 있던 승객 133명은 회항으로 인해 불편을 겪었습니다.

승객들은 7분간 기내에서 대기한 뒤 비행기서 내려 5시 10분부터 출발하는 3편의 대체 항공편에 분산 돼 울산으로 향했습니다.

에어부산 한 관계자는 "손님들에게 머리 숙여 사과드린다"면서 "피해 승객에게는 2만원의 보상금을 지급할 예정"이라고 말했습니다.

(사진=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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