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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ick] 과한 승부욕이 부른 참사…스쿼트 1천 개 하고 병원 신세 진 소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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과한 승부욕 때문에 병원 신세를 진 19살 소녀의 사연이 화제입니다.

현지 시간으로 지난 28일, 온라인 미디어 월드오브버즈 등 외신들은 중국 쓰촨성 충칭에 사는 탕의 사연을 소개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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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주 전, 탕은 친구와 영상통화로 수다를 떨다가 누구의 체력이 더 좋은지 겨뤄보기로 했습니다. 그렇게 두 사람은 기마 자세처럼 쪼그려 앉았다 일어나는 '스쿼트'를 하기 시작했습니다.

승부욕이 넘치는 소녀들은 누구 하나 먼저 포기하지 않았습니다. 결국 1천 개에 달하는 스쿼트를 하고 나서야 시합을 멈췄습니다. 다리에 통증이 약간 느껴지긴 했지만, 탕은 운동 후에 느낄 수 있는 일반적인 현상이라 생각하고 넘겼습니다.

하지만 탕의 통증은 점점 심해져서 며칠 뒤에는 다리를 전혀 구부리거나 움직일 수 없을 정도가 되었습니다. 소변도 평소와 다르게 갈색이었습니다. 이에 두려움을 느낀 탕은 남자친구의 도움을 받아 병원으로 달려갔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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검사 결과, 탕은 '횡문근 융해증'으로 밝혀졌습니다. 장시간 강도 높은 운동을 하거나 평소 잘 사용하지 않는 근육을 무리하게 썼을 때 나타나는 증상으로, 고강도 운동 때문에 근육 속에서 녹아 나온 물질이 혈액 속으로 스며 들어가 장기를 망칠 수 있는 위험한 증상이라고 합니다.

탕은 제때 병원에 도착해 치료를 받은 덕에 극단적인 상황까지는 가지 않았습니다. 의료진은 "나이가 많았다면 급성 신부전이 와서 생명이 위독할 수도 있었다"며 "다행히 탕은 나이가 어리고 신진대사가 활발해 위기를 넘겼다"고 설명했습니다.

탕과 함께 실력을 겨룬 친구도 같은 증상으로 병원에 입원했지만, 두 소녀 모두 치료를 받고 완치한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뉴스 픽' 입니다. 

(구성=조도혜 에디터)

(사진=Pear Video 홈페이지 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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