러시아 당국 "북한, 러 선적 어선 불법 나포…영해 침범안해"


북한 당국이 한국인과 러시아인 선원들이 탄 러시아 선적 어선을 억류 중인 가운데 러시아 당국이 이를 불법이라고 주장하고 나섰습니다.

러시아 수산청은 어선 '샹 하이린 8호'가 한국 속초항을 출발해 항해하던 도중 북한 국경수비대 군함에 나포된 뒤 원산항으로 이송됐다고 밝혔습니다.

그러면서 북한의 억류를 불법으로 간주한다고 강조했습니다.

국제법은 배타적경제수역을 통한 항행을 허용하고 있으며, 해당 어선은 북한 영해를 벗어난 곳을 항해 중이었다는 겁니다.

2015년에 건조된 러시아 선적의 샹 하이린 8호는 길이 37m, 폭 7m 크기의 180t급 어선이며, 러시아 극동 사할린에 등록된 '북동어업회사' 소유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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