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 정부가 한국에 대한 자국의 수출규제 강화 문제를 다룰 세계무역기구WTO 일반이사회에 외무성 국장급 인사를 파견해 대응할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교도통신에 따르면 일본 외무성은 오는 23∼24일 스위스 제네바에서 열릴 예정인 WTO 일반이사회에 일본 측 대표로 야마가미 신고 경제국장을 보내기로 했습니다.
일본 외무성은 수출 규제의 정당성 문제를 놓고 한국과 격돌할 이번 회의에서 밀리지 않기 위해 내용을 잘 알고 있는 고위급 관리를 보낼 필요가 있다고 판단했다고 교도는 전했습니다.
이번 WTO 일반의사회에는 한국 정부 요청에 따라 일본의 수출 규제 문제가 정식 의제로 올랐습니다.
당사국 외에 제3국 대표도 발언할 수 있는 WTO 일반이사회는 전체 회원국 대표가 WTO 중요 현안을 논의·처리하는 자리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