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인영 "한국당 국회선진화법 위반, 덮어두고 가기 너무 엄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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더불어민주당 이인영 원내대표는 자유한국당 일부 의원들의 국회선진화법 위반 혐의에 대해 "덮어두고 가기에 너무 엄중하다"고 밝혔습니다.

이 원내대표는 국회에서 열린 최고위원회의에서 "한국당이 당초 국회선진화법 위반에 대한 처벌의 엄중함을 간과한 것 같다"며 이같이 말했습니다.

이 원내대표는 "패스트트랙 충돌 관련 경찰 수사가 진행 중이다. 어제(16일) 백혜련 의원이 조사받은 데 이어 오늘 윤준호·표창원 의원이 조사받을 예정"이라며 "민주당은 앞으로 정해진 절차와 법에 따라 성실히 조사에 임하겠다"고 말했습니다.

이어 "한국당이 야당 탄압 운운하면서 경찰 소환에 불응하는 것은 민주당과 국민이 납득하지 못한다"며 "본질은 한국당이 패스트트랙 지정 과정에서 국회선진화법을 어기고 국회 회의장 부근에서 폭력으로 회의를 방해한 것"이라고 지적했습니다.

이어 "스스로 주도해 만든 법을 훼손하는 것도 모자라 조사마저 불응하는 것은 모순된 행위"라며 "수사에 응하지 않는다고 불법이 덮어지지 않고, 시간 끌기로 면피할 수 없다"고 강조했습니다.

또 이 원내대표는 "다음 주 일본의 수출 우대국 제외 결정이 나고 WTO(세계무역기구) 이사회에서 이 문제가 논의된다"며 "일본 경제보복 대응을 위해 3천억원의 추가 예산이 추경을 통해 반드시 반영돼야 한다"고 강조했습니다.

(사진=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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