북한산에 살구가 익었습니다.
익어서 물컹한 열매들은 바람이 건들지 않았는데도 스스로의 무게를 견디지 못하고 툭툭 떨어집니다.
깨진 열매를 주워 한 입 물었더니 입안 가득 시큼한 단맛이 퍼져 이른 아침 공복기를 달래주었습니다.
덕암사(德岩寺) 동굴 법당에는 여인들의 기도 소리가 벽을 뚫고 내 마음을 뚫고 하늘로 높이높이 올라갑니다.
그렇게 올해 여름이 지나가고 있습니다.
북한산에 살구가 익었습니다.
익어서 물컹한 열매들은 바람이 건들지 않았는데도 스스로의 무게를 견디지 못하고 툭툭 떨어집니다.
깨진 열매를 주워 한 입 물었더니 입안 가득 시큼한 단맛이 퍼져 이른 아침 공복기를 달래주었습니다.
덕암사(德岩寺) 동굴 법당에는 여인들의 기도 소리가 벽을 뚫고 내 마음을 뚫고 하늘로 높이높이 올라갑니다.
그렇게 올해 여름이 지나가고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