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 "수출규제 철회 요구했다"는데 日 이틀째 '딴소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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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본이 한국에 대한 수출 규제와 관련해 어제(12일) 도쿄에서 열린 한일 실무회의에서 한국 측이 규제 철회 요구를 하지 않았다는 기존 주장을 되풀이했습니다.

NHK에 따르면 일본 경제산업성은 기자회견을 열고 "재차 회의록을 확인했지만, 철회를 요구했다는 명확한 발언은 없었다"고 주장하며 한국 측에 항의했다고 밝혔습니다.

기자회견에는 어제 회의에 참석한 경제산업성의 이와마쓰 준 무역관리과장 등이 참석했습니다.

이와마쓰 과장은 한국 측의 발언은 회의 뒤 양측이 합의한 발표 내용을 넘어선 것이라며 경제산업성이 한국 측에 항의했다고 밝혔습니다.

유감이라며 양국 신뢰 관계에 영향을 줄 것이라고 이와마쓰 과장은 덧붙였습니다.

오늘 기자회견은, 어제 회의에 참석한 우리 측 전찬수 산업통상자원부 무역안보과장과 한철희 동북아통상과장이 하네다공항에서 서울로 돌아오기 전 기자회견을 열어 일본 측의 어제 발표 내용을 부인하며 조목조목 반박하자 긴급히 마련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한편 이와마쓰 과장은 한국 측으로부터 오는 24일까지 회의 개최에 대한 요청이 있었다면서 개최 여부에 대해선 "모르겠다"고 답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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