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인, 개고기 먹지마"…킴 베이싱어, 초복에 여의도 집회 참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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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980~90년대 할리우드의 섹스 심볼로 큰 인기를 누렸던 킴 베이싱어(55)가 여의도 국회 앞에서 목소리를 높였다.

베이싱어는 초복인 오늘(12일) 국내 동물권 단체인 동물해방물결 등과 함께 국회 앞에서 집회를 열고 '동물 임의도살 금지법' 통과를 촉구했다.

할리우드 배우이자 동물권 운동가이기도 한 베이싱어는 "한국은 유일하게 개 (식용) 농장이 있는 국가"라며 "한국인이 개 식용을 중단함으로써 전 세계에 큰 차이를 만들 수 있다"고 말했다.

집회가 끝난 후에는 경기도지사 집무실을 찾아 이재명 지사를 만나기도 했다. 이 자리에서 베이싱어는 모란시장 개 도살장 폐쇄에 대해 감사 인사를 전했다.

이 지사는 성남시장 재직시절인 2016년 12월 성남 모란 가축시장 상인회와 환경개선사업 업무협약을 체결하고 개 도축 시설의 자진 철거를 유도하는 한편 이들 점포의 업종 전환을 통해 21곳의 도축시설의 자진 철거를 유도한 바 있다.

이에 대해 베이싱어는 "동물보호법이 아무리 잘 되어 있다 해도 지사님과 같은 분들이 직접 해주지 않으면 무용지물과 같기 때문에 집행하는데 엄청난 노력이 필요하다. 진심으로 감사드린다"고 말했다.

킴 베이싱어는 1981년 영화 '텍사스여 안녕'으로 데뷔했으며 1986년 '나인 하프 위크'로 세계적인 인기를 누렸다. 1998년에는 영화 'LA 컨피덴셜'로 아카데미 시상식에서 여우조연상을 수상하기도 했다.

(SBS 연예뉴스 김지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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