임금·단체협상 결렬로 파업 사태를 빚은 부산 지하철 노사가 파업 이틀 만인 어젯(11일)밤 협상이 타결됐습니다.
노조는 이틀간 진행한 파업을 철회하기로 했습니다. 임금은 0.9% 인상하는데 노사 양측이 전격적으로 합의했습니다.
지금까지 노조는 정부 가이드라인인 1.8% 인상을, 부산교통공사는 '임금은 동결하되, 1.8% 인상 재원으로 신규 인력을 채용하자'고 맞서왔습니다.
통상임금 증가분을 활용한 신규 채용 규모는 노조 측 550명, 사용자 측 497명으로 팽팽하게 맞서왔지만, 540명을 신규 채용하는 것으로 합의됐습니다.
최무덕 노조위원장과 이종국 사장 등 부산지하철 노사는 오늘 오후 6시 반부터 파업 돌입 이틀 만에 교섭을 진행했습니다.
노조는 앞서 임금인상률을 핵심으로 한 임금·단체 협상이 9일 밤 최종 결렬되자 다음 날 새벽 첫 전동차부터 파업을 진행했지만 비상 인력 2천300여 명이 투입돼 출·퇴근길 교통대란은 없었습니다.
(사진=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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