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프리카 네이션스컵에서 '우승후보' 세네갈이 베냉을 꺾고 4강에 올라 사상 첫 우승을 향한 도전을 이어갔습니다.
세네갈은 후반 8분 간판스타 마네가 헤딩으로 골망을 흔들었지만 오프사이드가 선언돼 아쉬움을 삼켰습니다.
이후 후반 21분 골키퍼 고미스의 어이없는 실수로 아찔한 실점 위기를 넘긴 세네갈은 3분 뒤 게예의 결승골로 승부를 갈랐습니다.
문전으로 쇄도하던 게예가 사네의 패스를 받아 오른발 슛으로 마무리했습니다.
1대 0으로 승리한 세네갈은 2006년 이후 13년 만에 준결승행 티켓을 따냈습니다.
'전통의 강호' 나이지리아는 후반 44분에 터진 에콩의 결승골로 남아프리카 공화국을 2대 1로 누르고 4강에 합류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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윔블던 테니스 남자 단식 8강에서 '디펜딩 챔피언'인 세계랭킹 1위 노박 조코비치가 23위 다비드 고핀과 다리 사이로 묘기샷을 주고받습니다.
고핀이 발리샷으로 기세를 올렸지만 조코비치의 적수가 되지 못했습니다.
조코비치는 1시간 56분 만에 3대 0 완승을 거둬, 지난해 이 대회 우승을 시작으로 메이저 5개 대회 연속 4강에 진출했습니다.
세계 2위 라파엘 나달과 3위인 로저 페더러는 나란히 8강전을 통과해 준결승에서 맞대결을 펼치게 됐습니다.
나달은 미국의 샘 퀘리를 3대 0으로 완파했고, 페더러는 일본의 니시코리 게이에 3대 1로 역전승했습니다.
이번 대회 통산 9번째 우승에 도전하는 '황제' 페더러와 나달의 윔블던 맞대결은 2008년 이후 11년 만입니다.
최고 스타 조합으로 혼합 복식에 나서 화제를 모은 영국의 앤디 머리와 미국의 세리나 윌리엄스 조는 톱시드의 브루노 소아리스-니콜 멜리차 조에 2대 1로 져 8강 진출이 좌절됐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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