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한미군 사령부가 매년 한해의 비전을 밝히는 전략 다이제스트에 처음으로 일본의 역할을 언급해 주목됩니다.
주한미군 전략 다이제스트는 유엔사 관련 항목에서 "유엔사는 위기시 필요한 일본과의 지원 및 전력 협력을 지속할 것이다"라고 밝혔습니다.
문구상으로는 현재 일본에서 운용중인 유엔사의 7개 후방기지의 역할을 재확인한 건데, 한일 관계의 민감도를 잘 아는 미국이 일본의 유엔사 후방기지를 언급한 이유에 관심이 쏠리고 있습니다.
전략 다이제스트는 "유엔사를 강화하기 위해 국제 파트너들과의 연대를 지속적으로 확대하고 있다"고 밝혔는데 미국이 국제 파트너에 일본을 포함시킨 거 아니냐는 관측도 나오고 있습니다.
국방부는 "유엔사 전력제공국 추가 등은 한국 정부의 요청이 있어야 가능하다"며 일본의 유엔사 참여 관측을 일축했습니다.
(사진=주한미군 전략 다이제스트 캡처,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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