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경원 "이 총리·강경화 순방 취소해야…순방 다닐 때인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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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유한국당 나경원 원내대표는 일본의 대 한국 수출규제와 관련해 "이낙연 국무총리는 방글라데시 등 4개국 순방을 떠날 예정이고, 강경화 외교부 장관은 아프리카 3개국 순방에 나섰다"며 "당면한 현안을 책임져야 할 사람들이 자리를 비우고 해외로 나가고 있다"고 비판했습니다.

나 원내대표는 국회에서 열린 최고위원회의에서 "이 총리는 순방을 취소하고, 강 장관은 당장 귀국해야 한다"며 이같이 밝혔습니다.

나 원내대표는 "대통령은 물론 총리와 외교라인 등이 모두 비상 상황을 인식하고 난국 돌파해야 한다"며 "지금 기업들이 생사의 기로 앞에서 떨고 있는데 여유롭게 해외 순방을 다닐 때인가"라고 말했습니다.

그러면서 "문재인 정권의 대응을 보면 초보운전자가 버스를 몰고 있는 것 같은 아찔함과 불안감이 있다"며 "갈 때까지 가보자는 식으로 위기를 키우고 오히려 국내 정치에 활용하겠다는 심산이 아닌지 의심이 들 정도"라고 비판했습니다.

또 "야당 탄압 전문가 조국, 여권 단속 전문가 양정철, 지지율 단속 이벤트 기획자 김정은 등 '조양은 세트'로 나라가 엉망이다. 여기에 문재인 대통령까지 합치면 대한민국의 퍼펙트 리스크 조합"이라고 비판했습니다.

나 원내대표는 "경찰의 야당 탄압 수사는 제2의 패스트트랙 폭거"라며 "국회에서 벌어진 일에 편협하고 일방적이며 불공정한 사법 잣대를 들이대는 전형적인 정치 탄압"이라고 밝혔습니다.

(사진=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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