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서부 지방은 폭염특보가 이어지고 있지만 그늘 밑으로 들어가거나 아침저녁으로는 선선해서 지낼 만하시죠.
그래도 한낮에는 볕이 강하게 내리쬐면서 오늘(9일)까지는 뜨겁겠습니다. 서울 등 중서부 지방의 기온 33도 안팎까지 오르겠습니다.
또 오후에는 대기 불안정으로 인해서 전남과 경남 내륙 지방에서는 소나기가 쏟아질 수 있겠습니다.
오늘 오전 11시 기상청에서는 장마 전망을 발표했습니다. 지금 일본 남부 지방에 머물러 있는 장마전선이 서서히 우리나라로 느리게 북상하고 있다는 소식입니다.
내일 새벽에 제주도부터 비가 시작돼서 오전에는 남부 지방으로, 오후에는 그 밖의 전국으로 확대되겠습니다.
이번 장맛비는 목요일 오후 사이에는 대부분 그치겠지만 강원 영동 지방만 밤까지 이어지겠는데요, 따라서 비가 늦게 그치는 강원 영동 지방만 200mm 이상의 폭우가 쏟아지겠고요.
그 밖의 경상도 해안 지방에서도 100mm 이상, 수도권과 강원 영서, 경상도 내륙과 제주 20~60, 그 밖의 전국에서는 10~40mm가량의 비가 예상됩니다.
이후 장마전선은 일본을 오르내리면서 이번 주 후반, 그리고 다음 주 초반까지 제주도에만 영향을 줄 것으로 전망하고 있습니다.
(정주희 기상캐스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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