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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ick] 금팔찌 훔쳐 도망간 남자 쫓아가 '은팔찌' 채워준 경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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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팔찌를 훔쳐 달아난 남성을 끝까지 따라가 '은팔찌'를 채워준 경찰의 영상이 화제입니다.

경찰청은 지난 5일 공식 페이스북 페이지를 통해 금은방에서 금팔찌를 훔치고 도주한 도둑을 추격하는 경찰관들의 모습이 담긴 CCTV 영상을 공개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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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구 북구의 한 금은방, 한 남성이 이것저것 구경하며 팔찌를 고르고 있습니다. 

이윽고 이 남성이 고른 것은 번쩍이는 금팔찌 하나. 남성은 이 팔찌를 손목에 직접 차보며 착용감까지 세심하게 따져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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팔찌가 마음에 꼭 들었는지 한참을 만지작거리던 남성은 주인이 잠시 방심한 틈을 타 팔찌를 낀 채 냅다 뛰쳐나갑니다.

마침 그 근방을 순찰 중이던 대구 산격지구대 이현우 경장은 한 남성이 금팔찌를 훔쳐 달아났다는 다급한 무전을 받았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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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현우 경장은 즉시 범인이 달아난 쪽으로 핸들을 꺾고, 전달받은 인상착의를 토대로 주변을 수색하기 시작합니다.

그러던 중 범인의 인상착의와 정확히 일치하는 남성을 발견하고 바로 경찰차에서 내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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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때부터 이 경장과 범인 사이의 쫓고 쫓기는 숨 막히는 추격적이 벌어졌습니다.

엄청난 속도로 도망치는 남성과 그 뒤를 바짝 따라가는 이 경장, 뜨거운 뙤약볕 아래 이들의 추격전은 한동안 이어졌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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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른 경찰관들도 무전으로 상황을 공유받아 이 남성의 뒤를 쫓습니다.

결국 이 경장과 다른 경찰관들은 한 아파트 화단으로 숨어든 이 남성을 발견하고 검거하는 데 성공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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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경장은 남성의 손목에 수갑을 채운 후에야 바닥에 주저앉아 겨우 숨을 고릅니다.

이 영상을 접한 누리꾼들은 "최선을 다해 일하는 모습이 멋지다", "더운 날씨에 고생 많으셨다" 등 칭찬을 아끼지 않고 있습니다.

'영상 픽' 입니다.

(출처=경찰청 공식 유튜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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