술집서 아내 가두고 협박…7시간여 대치 끝 체포

자신이 운영하는 술집에서 부부싸움을 하다 신고를 받은 경찰이 출동하자 문을 잠그고 흉기로 협박하며 7시간 넘게 대치한 60대가 경찰에 붙잡혔습니다.

8일 오후 10시 30분쯤 경기도 포천시의 한 술집에서 남편 A (60)씨와 50대 아내 B씨 사이에 심한 싸움이 났다는 내용의 신고가 접수됐습니다.

경찰이 출동하자 A씨는 문을 잠그고 "부부싸움이니 돌아가라, 경찰이 들어오면 다 죽여버리겠다"며 흉기를 들고 협박했습니다.

다음날 오전 6시쯤까지 이어진 대치는 결국 A씨가 스스로 술집 밖으로 나오며 끝났습니다.

이 과정에서 다친 사람은 없었습니다.

A씨는 B씨의 휴대전화에 저장된 사진을 보고 외도를 의심해 범행을 저지른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사진=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