베트남인 아내를 무차별 폭행한 혐의를 받고 있는 남편 36살 김 모 씨가 구속됐습니다.
광주지법 목포지원은 "도주 우려가 있다"며 김 씨에 대한 구속영장을 발부했습니다.
김 씨는 지난 4일 오후 9시부터 3시간 동안 전남 영암군 자신의 집에서 베트남 출신 아내 30살 A씨를 주먹과 발, 소주병 등으로 폭행한 혐의를 받고 있습니다.
A씨는 갈비뼈 골절 등으로 전치 4주 진단을 받고 병원 치료를 받고 있습니다.
김씨는 영장실질심사를 전후로 취재진에게 "언어가 달라 생각이 달랐고, 감정이 쌓였다"고 말했습니다.
김씨는 아내와 함께 살기 시작한 지 9일 만인 지난달 25일에도 머리와 다리 등을 폭행한 혐의를 받고 있습니다.
(사진=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