멕시코 등 '태평양동맹' 준회원국 가입 협상 곧 개시


산업통상자원부가 태평양동맹 준회원국 가입 협상을 오는 9월 중에 시작하기로 했습니다.

산업부는 지난 6일 페루 리마에서 열린 제14차 태평양동맹 정상회의를 계기로 한국의 태평양동맹 준회원국 가입 협상 개시에 합의했다고 밝혔습니다.

양측은 오는 9월 협상의 첫 번째 단계로 협상세칙을 논의합니다.

태평양동맹은 멕시코, 페루, 콜롬비아, 칠레 4개국이 2012년 결성한 지역경제연합으로 준회원국 가입은 태평양동맹 회원국과의 양자 FTA 체결을 의미합니다.

태평양동맹은 전체 GDP 약 2조 달러, 인구 2억 3천만 명 규모로 중남미에서 가장 개방적이며 한국과 상호보완적 경제구조를 가지고 있는 경제공동체입니다.

특히 멕시코는 한국의 10대 수출국이자 중남미 1위 교역국임에도 아직 자유무역협정이 체결되지 않은 상황이어서 한국 기업은 멕시코와 자유무역협정을 체결한 미국, 유럽연합(EU), 일본 등 경쟁국 기업에 비해 상대적으로 불리한 위치에 있었습니다.

산업부는 태평양동맹 협상 개시와 함께 현재 진행 중인 한-메르코수르 무역협정(TA) 협상 등도 조속히 추진해 북미-중미-남미로 이어지는 미주 대륙을 연결하는 자유무역협정 연결망을 구축함으로써 수출선 다변화를 추진한다는 계획입니다.

댓글
댓글 표시하기
이 시각 인기기사
기사 표시하기
많이 본 뉴스
기사 표시하기
SBS NEWS 모바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