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재확보 '비상' 걸린 이재용, 이르면 내일 일본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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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전자 이재용 부회장이 이르면 오는 일요일 일본을 방문해 현지 경제인들과 최근 일본 정부의 대한 수출 규제에 대한 대책을 논의할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재계 관계자에 따르면 이 부회장은 최근 김기남 부회장을 비롯한 삼성전자 반도체 사업 경영진과 수차례 대책회의를 가진 데 이어 일본 출장 계획도 검토한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이 부회장은 지난해 최소 2차례 일본을 방문했고, 지난 5월에도 도쿄에서 양대 이동통신 사업자인 NTT도코모, KDDI의 경영진을 만나는 등 일본 재계와 탄탄한 네트워크를 구축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이번 출장은 최근 일본의 일부 소재 수출 규제에 따른 영향이 예상보다 심각할 수 있다는 판단에 따라 사태의 '진원지'에서 직접 해결책을 찾아보겠다는 판단에 따른 것이라는 해석입니다.

그는 지난 4일 방한한 일본 소프트뱅크 그룹 손정의 회장과 만난 자리에서도 상당 시간 이 문제에 대해 의견을 주고받은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이부회장의 일본 방문 여부에 대해 삼성전자 측은 "확인할 수 없다"고 밝혔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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