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삼성물산이 파트너사인 것처럼 속이는 베트남 업체
베트남에서 삼성 래미안을 빙자해 아파트를 분양하려는 시도가 잇따라 적발됐습니다.
삼성물산 건설부문에 따르면 베트남 부동산 개발업체 'HDTC'는 삼성물산이 파트너사인 것처럼 웹사이트에 삼설물산 기업 이미지, CI를 올렸습니다.
HDTC는 또 베트남 호찌민시 2곳에서 건설, 분양 중인 아파트를 마치 삼성물산이 관리하는 것처럼 속이고 있습니다.
특히 호찌민시 2군 지역에서 개발 중인 프로젝트 명칭을 '래미안 시티, Laimian City'로 짓고 애초 명칭이 삼성 래미안과 같은 'Raemian City'였다고 홍보하고 있습니다.
HDTC는 베트남에서 'Raemian'이라는 영문 브랜드를 넣은 회사 3개를 설립하고 도메인 4개를 만든 것으로도 확인됐습니다.
삼성물산은 이에 따라 베트남 주재 한국대사관과 한인회에 공문을 보내 "해당 아파트들의 건설과 분양에 일체 관여한 바 없다"고 밝혔습니다.
삼성물산은 "래미안이라는 브랜드에 친숙한 우리 교민들이 허위사실로 피해를 보는 일이 없도록 해달라"고 당부하면서 관련 대응을 준비하고 있다고 밝혔습니다.
삼성물산은 HDTC에 경고장을 보냈는데, HDTC는 웹사이트에서 자사를 베트남 국영기업이라고 소개했습니다.
(사진=HDTC 웹사이트 캡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