야간에 운행하는 개인택시를 상대로 사고가 난 것처럼 속여 합의금을 뜯어내고 허위신고까지 한 30대가 경찰에 붙잡혔습니다.
서울 관악경찰서는 31살 조 모 씨를 사기·무고·사문서위조 및 행사 혐의로 구속해 검찰에 송치했습니다.
조 씨는 지난해 9월부터 올해 5월까지 4차례에 걸쳐 서울 관악구 일대에서 개인택시 기사들을 상대로 교통사고가 난 것처럼 속이고, 합의금 명목으로 총 25만 7천 원을 뜯어낸 혐의를 받습니다.
조 씨는 개인택시 기사들이 보험료 상승을 우려해 경미한 교통사고를 보험처리 하지 않고 합의한다는 점을 노린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조 씨는 일부 택시 기사가 의심하자 경찰에 교통사고를 신고하기도 했습니다.
조 씨는 경찰 조사에서 혐의를 인정하면서 생활비를 벌기 위해 범행했다고 진술한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사진=연합뉴스TV 제공,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