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ick

[Pick] 주인 몰래 '무드 등' 핥아먹다 무지개다리 건널 뻔한 고양이


오프라인 - SBS 뉴스

무드 등 때문에 죽을 뻔한 고양이 사연이 눈길을 끌고 있습니다.

현지 시간으로 지난 2일, 영국 데일리메일 등 외신들은 뉴질랜드에 사는 '루비'의 사연을 소개했습니다.

루비의 주인 매디 스미스 씨는 최근 루비가 이상하게 행동하는 것을 발견했습니다. 추운 날씨 때문에 그러려니 생각하고 넘겼지만, 퇴근 후 돌아왔을 때는 아침보다 훨씬 상태가 심각해져 있었습니다.

루비는 제대로 걷지 못해 비틀거렸고 보고 듣는 것도 힘들어했습니다. 입 밖으로 튀어나온 혀도 통제하지 못 해서 먹고 마시지도 못하는 상황이었습니다.

부랴부랴 루비를 병원에 데려간 스미스 씨는 루비가 '나트륨 중독'에 걸렸다는 것을 알게 되었습니다. 개나 고양이가 나트륨 중독에 걸리면 발작, 설사, 구토 등의 증상을 보이며 심할 경우 죽음에 이를 수 있다고 합니다.

당시 루비는 혈중 나트륨 농도가 너무 높아 뇌가 부풀어 오르고 신경계 장애를 보였지만, 다행히 제때 발견한 덕에 고비를 넘길 수 있었습니다.

오프라인 - SBS 뉴스

사실 건강했던 루비가 갑자기 시련을 겪은 이유는 집에 둔 인테리어 소품 때문이었습니다. 스미스 씨 모르게 '히말라야 솔트'로 만들어진 무드 등을 핥아먹었던 겁니다.

원인을 찾은 스미스 씨는 당장 무드 등을 치워버린 뒤 SNS에 루비의 사연을 공개했습니다. 그는 "루비가 이 소금을 핥아 먹고 있는 줄 몰랐다. 반려동물을 키우는 분들은 모두 조심해야 한다"고 경고했습니다.

이어 "루비는 현재 병원에서 퇴원해 건강을 회복 중"이라며 "루비가 여전히 내 곁에 있어서 다행"이라고 전했습니다.

'뉴스 픽' 입니다. 

(사진=페이스북 Rose Avenue Vet Hospital)

댓글
댓글 표시하기
Pick
기사 표시하기
이 시각 인기기사
기사 표시하기
많이 본 뉴스
기사 표시하기
SBS NEWS 모바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