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납원 노조, 서울 톨게이트 기습점거…부산 방향 한때 통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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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한국도로공사에 직접 고용을 요구하며 농성을 벌여온 요금수납원 노조원들이 오늘(4일) 아침 서울요금소 진입로 일부를 기습 점거했습니다. 부산 방향 도로가 한때 전면 통제되기도 했습니다.

안희재 기자입니다.

<기자>

한국도로공사에 직접 고용을 요구하며 시위를 이어온 요금수납원 노조원들이 서울 톨게이트 진입로 일부를 기습 점거했습니다.

오늘 아침 7시 40분쯤 경부고속도로 부산 방향 서울 요금소에서 한국노총 소속 노조원 120여 명이 연좌 농성을 시작했습니다.

노조원들의 기습 점거로 부산 방향 요금소 진입로 12개가 한때 전면 폐쇄되기도 했지만, 점거 2시간 만에 노조원들이 모두 도로를 빠져나오면서 지금은 전 차로가 정상 운행되고 있습니다.

이 과정에서 노조원 20여 명이 연행됐지만 큰 물리적인 충돌은 없었다고 경찰은 밝혔습니다.

지난달 30일부터 서울 요금소 지붕 위로 올라간 노조원 30여 명의 고공 농성도 이어지고 있습니다.

이들은 한국도로공사의 자회사 고용 전환에 반발하며 직접고용을 요구하고 있습니다.

한국도로공사는 지속적인 대화를 시도하겠지만 노조의 불법 점거 행위에 대해선 정부와 협의해 적극 대응하겠다고 밝혔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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