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 정부가 한국 대법원의 강제징용 판결에 대한 보복 조치로 수출 규제를 강화하면서 일본 기업들 사이에서 불만이 확산하고 있습니다.
아사히신문에 따르면 일본 최대의 전자제품 제조사인 소니는 자칫 TV 생산이 중단돼 판매점에 내놓을 제품이 고갈될 것을 우려하고 있습니다.
소니는 한국 기업들로부터 TV용 유기EL 패널을 공급받고 있습니다.
일본 정부의 보복 조치로 한국 제조사가 소재 조달에 어려움을 겪으며 유기EL 패널 생산이 정체되면 한국 제조사들에 의존하고 있는 유기EL 패널을 제때 납품받을 수 없게 될 것으로 우려하고 있습니다.
소니 관계자는 어디까지 영향을 미칠지 알 수 없어서 상황을 주시하고 있다며 TV 생산을 못 해 상품이 고갈할 가능성을 포함해 대응을 검토하고 있다고 말했습니다.
아사히는 세계 반도체 시장을 차지하고 있는 한국 기업들의 존재감이 크다며 일본 기업들도 일본정부 보복 조치의 영향을 피할 수 없다고 우려했습니다.
(사진=게티이미지코리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