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이지리아 "아프리카자유무역지대에 참여할 것"


아프리카에서 인구가 1억9천만명으로 가장 많은 국가인 나이지리아가 아프리카대륙자유무역지대(AfCFTA)에 참여하겠다고 밝혔습니다.

3일(현지시간) AFP통신에 따르면 나이지리아 대통령실은 전날 오후 "나이지리아는 국내의 광범위한 협의를 거쳐 AfCFTA 협정에 서명할 것"이라고 발표했습니다.

대통령실은 무함마드 부하리 나이지리아 대통령이 이번 주말 니제르에서 개막할 아프리카연합(AU) 정상회의에서 아프리카의 경제 공동체를 지향하는 AfCFTA 협정에 서명할 예정이라고 설명했습니다.

부하리 대통령은 AfCFTA로 나이지리아 산업이 타격을 받을 개연성을 우려해 협정 서명을 망설여왔습니다.

나이지리아가 합류할 경우 아프리카연합 55개국 중 AfCFTA에 참여하지 않는 국가는 베냉, 에리트레아 등 2개국으로 줄어듭니다.

올해 5월 말 발효된 AfCFTA는 세계에서 가장 많은 국가가 참여하는 자유무역지대입니다.

역내 상품 90%에 대한 관세를 단계적으로 없앤 뒤 전면 철폐까지 나아가기로 했습니다.

또 비회원국에 대한 역외 관세도 통일해 관세동맹을 이루고 궁극적으로 단일시장을 만든다는 구상입니다.

현재까지 회원국 인구는 12억명, 52개 서명국의 국내총생산(GDP) 총합이 2조 달러(약 2천380조원)나 됩니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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