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당 예결위원장 경선 놓고 김재원·황영철 '신경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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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자유한국당 황영철 의원

자유한국당이 자당 몫인 국회 예산결산특별위원회 위원장 후보자를 결국 경선으로 선출하기로 해 내부 잡음이 일고 있습니다.

앞서 한국당은 임기 1년의 20대 국회 마지막 예결위원장으로 3선 황영철 의원을 내정했지만, 3선 김재원 의원이 최근 경선을 요구하고 나서면서 양측이 신경전을 벌여 왔습니다.

일각에선 원내지도부가 내부 교통정리를 할 것이라는 예상도 나왔지만, 중재는 무위에 그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나경원 원내대표는 오늘(2일) 소속 의원들에게 공지문을 보내, "오는 5일 오전 9시에 국회 본관에서 예결위원장 후보자 선출을 위한 의원총회를 개최한다"고 밝혔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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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유한국당 김재원 의원

경선을 주장해 온 김재원 의원은 "당헌·당규상 복수의 후보가 있으면 경선을 하게 돼 있다"면서 환영 의사를 밝혔지만, 황 의원은 "20대 국회 후반기 원 구성 논의 당시 의총 추인 사안을 번복한 것"이라면서, 지도부의 경선 방침에 즉각 반발했습니다.

(사진=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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