윔블던서 '이변 속출'…'영웅' 윌리엄스 이긴 최연소 출전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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윔블던에서 본선 첫날부터 이변이 속출했습니다.

여자단식 최연소 출전자인 코리 가우프가 '전설' 비너스 윌리엄스를 꺾었습니다.

세계 313위 가우프는 여자단식 1회전에서 39살의 최고령 출전자 윌리엄스를 2대 0으로 완파했습니다.

만 15세 3개월로 프로선수들의 출전이 허용된 1968년 이후 최연소 출전자인 가우프가 두 차례나 이 대회 정상에 섰던 윌리엄스를 무너뜨린 것입니다.

가우프는 감격에 겨워 울먹였고, 윌리엄스는 승자를 예우했습니다.

[코리 가우프/미국 : 윌리엄스 자매는 저에겐 '영웅'같은 존재입니다. 그래서 제가 먼저 감사함을 표현했고, 비너스가 "그렇게 말해줘 고맙다"고 답했습니다.]

세계 2위 오사카도 세계 39위 율리아 푸틴체바에게 2대 0으로 져 이변의 희생양이 됐습니다.

윔블던 여자 단식에서 1번 또는 2번 시드를 받은 선수가 첫 판에서 탈락한 건 2001년 힝기스 이후 18년 만입니다.

남자 단식 차세대 주자로 꼽히는 세계 5위 즈베레프와 6위 치치파스도 나란히 무너졌습니다.

즈베레프는 124위 베셀리에게 3대 1 역전패를 당했고, 치치파스는 89위 파비아노에게 풀세트 접전 끝에 덜미를 잡혔습니다.

우리나라 유망주 권순우는 세계 9위 하차노프를 상대로 끝까지 근성을 발휘하며 선전했지만 아쉽게 3대 1로 졌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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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프리카 네이션스컵에서 세네갈이 케냐를 완파하고 16강 진출을 확정했습니다.

후반 18분 사르의 발리 슛으로 선제 골을 뽑은 뒤 슈퍼스타 사디오 마네가 후반 26분 화려한 개인기와 돌파로 추가 골을 터트렸고, 7분 뒤 페널티킥을 성공하며 3대 0 승리를 이끌었습니다.

알제리에 이어 C조 2위를 차지한 세네갈은 A조 2위 우간다와 16강전을 치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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