권순우, 세계 9위 하차노프에 아쉬운 패배


오프라인 대표 이미지 - SBS 뉴스

한국 테니스 유망주 권순우가 윔블던 테니스대회 남자 단식 1회전에서 세계 9위 카렌 하차노프를 상대로 잘 싸웠지만 아쉽게 졌습니다.

세계 125위인 권순우는 어제(1일) 영국 윔블던에서 열린 대회 첫날 경기에서 하차노프에게 세트스코어 3 대 1로 졌습니다.

2007년 이형택 이후 12년 만에 한국 선수로서 윔블던 본선 승리에 도전한 권순우는 시종일관 끈질긴 모습을 보여줬습니다.

첫 세트부터 타이브레이크 승부를 펼치며 하차노프를 압박했고, 3세트를 따내는 근성을 발휘했습니다.

권순우는 4세트에서도 게임 스코어 5대 5까지 팽팽히 맞섰으나 이어진 자신의 서브 게임을 내주면서 결국 3시간 7분의 접전에서 졌습니다.

세계적인 강호를 상대로 기대 이상의 경기력을 발휘한 권순우는 투어급 선수로 발돋움할 수 있다는 가능성을 확인했습니다.

(사진=대한테니스협회 제공/연합뉴스)

댓글
댓글 표시하기
이 시각 인기기사
기사 표시하기
많이 본 뉴스
기사 표시하기
SBS NEWS 모바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