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양제철소 한때 정전…불꽃·검은 연기로 주민 불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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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1일) 오전 9시 10분쯤 전남 광양시 태인동 포스코 광양제철소에서 정전이 발생했습니다.

정전으로 굴뚝에 설치된 안전장치인 블리더(bleeder)가 열리면서 불꽃과 함께 검은 연기가 치솟았습니다.

화재나 폭발이 없어 인명피해는 발생하지 않았지만, 검은 연기가 인근 태인동과 금호동에 퍼지면서 주민들이 불안에 떨어야 했습니다.

정전은 30여분 뒤인 오늘 오전 9시 40분쯤 복구됐습니다.

공장 측은 배관 내부에 남아 있는 가스를 모두 태우는 등 안전 조치를 취했습니다.

추가 화재에 대비해 출동했던 소방인력과 펌프차, 화학차 등 장비 17대도 모두 철수했습니다.

포스코 측은 제철소 내부에 변전소 차단기를 수리하는 작업을 하던 중 정전이 발생한 것으로 보고 정확한 원인을 조사하고 있습니다.

(사진=독자 제공,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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