폼페이오 "北 상대방은 외무성…협상은 이달 중순쯤"


동영상 표시하기

<앵커>

폼페이오 미 국무장관은 북한의 협상 상대가 외무성이 될 것이라고 확인했습니다. 미국 언론들은 이번 역사적인 만남을 대대적으로 보도하고 있습니다.

워싱턴에서 김수형 특파원입니다.

<기자>

폼페이오 미 국무장관은 오산 공군기지에서 기자들과 만나 북한의 협상 상대가 외무성이 될 것이라고 공식 확인했습니다.

북측 대미 협상 라인이 기존 통일전선부에서 외무성으로 바뀌었다는 겁니다.

[폼페이오/美 국무장관 : 우리는 외무성을 우리 협상 상대로 맞이하게 될 것입니다. 아직 누가 나올지는 정확히 모릅니다. 하지만 두어 명 중 한 명일 것 같습니다.]

실제 북미 정상이 만날 때 북한의 대미 외교를 이끄는 리용호 외무상과 최선희 외무성 제1부상이 포착되기도 했습니다.

폼페이오 장관은 북미 실무 협상 장소는 아직 확정되지 않았지만, 7월 중순쯤 시작할 것으로 예상한다고 말했습니다.

미국 언론들은 두 정상의 만남을 대대적으로 보도하고 있습니다.

CNN, 폭스뉴스 등 뉴스 전문 채널은 3시간 넘게 다른 뉴스 없이 두 정상의 만남을 생중계로 전했습니다.

뉴욕타임스, 워싱턴포스트, 월스트리트저널 등도 비중 있게 관련 소식을 보도하며, 미국 현직 대통령이 처음으로 북한 땅을 밟는 역사가 만들어졌다고 평가했습니다.

댓글
댓글 표시하기
한반도 남북 관계 정세
기사 표시하기
이 시각 인기기사
기사 표시하기
많이 본 뉴스
기사 표시하기
SBS NEWS 모바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