집중호우로 옹벽 무너진 여수 아파트 현장…폭격 맞은 듯 '처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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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제(29일) 집중호우로 인해 전남 여수 지역의 아파트 옹벽이 무너지는 등 피해가 잇따랐습니다.

어제 오후 6시 반쯤 여수시 문수동의 한 아파트에서 주차장으로 쓰는 길이 40m, 높이 15m의 옹벽이 무너졌습니다.

당시 여수에는 시간당 50mm의 집중호우가 내렸습니다.

옹벽이 무너지면서 주차된 차량 7대를 덮쳤지만, 다행히 차 안에는 사람이 없어 인명피해는 발생하지 않았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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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고 다음 날인 오늘 오전은 비가 그쳤지만, 붕괴 현장은 처참했습니다.

옹벽을 지탱하던 철제 지지대뿐 아니라 옹벽을 감쌌던 콘크리트의 철근은 엿가락처럼 힘없이 휘었습니다.

무너진 토사 사이로 드러난 승용차는 폭격을 맞은 것처럼 주저앉았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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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수시 신축아파트 옹벽 붕괴 사고 현장 찾은 주철현 위원장

아파트 건설사 관계자는 "붕괴한 옹벽은 복구 작업을 바로 하고 무너지지 않은 부분도 전체 안전진단을 하도록 하겠다"며 "복구와 안전진단까지 4∼6개월이 걸릴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습니다.

(사진=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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