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 대통령, 트럼프 DMZ 방문 동행…트럼프 "북한 연락 받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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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재인 대통령이 트럼프 미국 대통령의 비무장지대, DMZ 방문에 동행할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트럼프 미국 대통령은 오늘(30일) 오전 한미 정상회담을 마치고 오후에 판문점 일대 DMZ 초소를 방문할 걸로 알려졌는데, 이 일정에 문 대통령이 동행하는 것입니다.

방문 장소는 군사분계선에서 불과 25m 떨어져 있는 판문점 근처 오울렛 초소와 공동경비구역 JSA를 경비하는 미군 보니파스 부대가 될 것으로 보입니다.

"DMZ에서 만나자"고 한 트럼프 대통령의 제안을 김정은 위원장이 받아들인다면 역사상 첫 남북미 3자 만남이 이뤄질 수도 있습니다.

트럼프 대통령은 방한 첫 일정으로 문 대통령과 청와대에서 만찬을 한 자리에서 DMZ 만남에 대해 북측으로부터 연락받은 게 있느냐는 기자들의 질문을 받고 '그렇다'고 답했습니다.

김 위원장과의 만남을 준비 중이냐는 질문에는 "정말 흥미로울 것"이라고 했고, 남북미 정상회담이 열리느냐고 묻자 "지금 일을 하고 있으니, 지켜보자"고 답했습니다.

특히 어제 만찬에 참석할 예정이던 스티븐 비건 미 국무부 대북특별대표와 앨리슨 후커 백악관 국가안보회의 한반도 보좌관이 모습을 보이지 않으면서, DMZ 만남을 위한 사전 준비작업에 들어간 것 아니냐는 해석도 나왔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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