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회 연결] 3당 원내대표 담판 시작…극적 합의 이뤄질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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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국회 정상화 여부를 놓고 여야 3당 원내대표들이 국회의장 중재로 막판 담판을 벌이고 있습니다. 당초 예정됐던 본회의도 미루고 특위 연장 등을 놓고 최종 협상 중입니다. 국회로 가보겠습니다.

박하정 기자, 원내대표 회동 결과는 아직 안 나온 거죠?

<기자>

네, 문희상 국회의장이 교섭단체 3당 원내대표들을 오늘(28일) 오전 10시에 소집해서 조금 전 세 원내대표가 만났습니다.

당초 3당 합의에 따르면 오늘 오전 10시에 본회의가 열릴 예정이었는데 한국당의 합의 번복으로 여야가 정상화 합의에 실패하자 문 의장이 직접 합의 시도에 나선 겁니다.

이번에도 합의에 실패하면 여야 4당은 한국당을 제외하고 오후에 본회의를 진행할 것으로 보입니다.

자유한국당은 회동 직후에 의원총회를 열고 대응 방안을 논의할 예정인데, 이에 앞서 나경원 원내대표는 오늘 아침에도 이미 무효가 된 합의안으로 야당을 겁박한다며 본회의 강행에 강하게 반발했습니다.

<앵커>

어쨌든 오늘 오후에는 본회의가 열릴 것 같은데 가장 큰 쟁점은 뭔가요?

<기자>

네, 오늘 본회의에는 특히 패스트트랙 법안을 다루는 정치, 사법개혁특위 활동의 연장 문제가 걸려 있습니다.

두 특위 모두 활동 기한이 오는 30일까지이기 때문입니다.

여야 4당은 특위를 연장해서 법안을 논의해야 한단 입장인데, 한국당은 두 특위 위원장 자리 중 하나를 요구하고 있고 이게 이뤄지면 기한 연장에 동의한다는 입장입니다.

심상정 정개특위 위원장은 만약 특위가 연장되지 않으면 선거제 개편 법안을 오늘 의결하겠다고 예고한 상태라서 원내대표 회동 결과가 향후 국회 정상화의 분수령이 될 것 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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