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재인 대통령은 "북미 양국 간 3차 정상회담에 관한 대화가 이뤄지고 있다"고 말했습니다.
문 대통령은 일본 G20 정상회의 참석을 앞두고 연합뉴스 및 세계 6대 뉴스통신사와 합동으로 진행한 서면 인터뷰에서 이같이 밝히고 "하노이 정상회담을 통해 서로의 입장에 대한 이해가 선행된 상태의 물밑대화라는 점에 주목할 필요가 있다"고 강조했습니다.
이번 발언은 북한 비핵화 협상의 결정적 분수령이 될 것으로 기대되는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과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 간의 3차 정상회담이 가시권에 들어왔음을 공개적으로 확인시켜주는 것이어서 주목됩니다.
문 대통령은 "하노이 정상회담 후 공식 대화가 이뤄지지 않고 있는 동안에도 북미 정상의 대화 의지는 퇴색하지 않았다"며 "금방 속도가 나지 않는다고 현 상황을 한반도 평화프로세스의 교착상태로 볼 이유는 없다"고 설명했습니다.
이어 "한반도 평화프로세스는 이미 많은 진전을 이뤘고 북미 협상 재개를 통해 다음 단계로 나가게 될 것"이라고 밝혔습니다.
특히 "이제 그 시기가 무르익었다고 본다"고 강조했습니다.
(사진=연합뉴스)